정문식 선생님께,

안녕하십니까
전 육사 64기로 임관하여 현재 강릉에서 중대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방한솔 대위입니다

중대원 중 한 명이 도서관에서 불쑥 이책을 추천해주어 읽었는데

선배 장교인 고 정경화 소령님의 이야기가 나와 반가웠고,

제가 소대장을 삼척에서, 중대장을 강릉에서 하고 있는데

고 정경화 소령님이 나고 자란 장호지역, 강릉지역이 너무나도 익숙하여 재차 반가웠습니다.

무엇보다 요즘같이 군 생활을 단순 의무복무로 여기고 전우애가 부족하게만 느껴지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군 복무를 자랑스럽게여기고 계신 분을 뵙게 되어,

지금 제 위치와 군 복무의 소임이 무척이나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저 스스로의 충성심, 명예심이 한껏 드높아진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선생님과 가정, 회사에 행복을 기원하겠습니다

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