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지나고

회장님을 찾아뵙겠다고

약속을 했었지만,,,

 

 

꼭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에 제가 가지고 있는

 

단 한장 정경화 소령님의 사진을 올립니다.

 

 

 

 

막걸리 세 병을 앞에 놓고

사나이대 사나이로 허심탄회하게 서로를 소개하던 추억,

 

후임 소대장의 부당한 빳다로 신음하던 내게

의무대 입원이란 피난처를 제공해주신 은혜의 소대장님,

 

 

월남 파병 철수 시기의 비밀을 아시고

월남전 지원을 세 번이나 막아주신 사랑의 소대장님,,,

 

내가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40년이 자닌 지금,,,

추억으로 마음 속에만 담아 두렵니다. 

당시 제대를 앞둔 선배에게

후배들이 만들어 주던  추억록 의 일부입니다.

 

 

 

그동안 엄청나고 보람 있는 좋은 일로 수고해주신

회장님과 모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김용범(하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