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습니다.

 

 

박모 중위.400억,750여명, 고수익.,현혁 위관장교 군사상 최대사기사건

 

위 단어들은 며칠동안 뉴스에 오르내리는 주요 내용들입니다.

 

 

3일후면 故 정경화 소령님 31주기 추모식 입니다. 그래서 백암산 패밀리 회장님 외 임원들은 눈 코

 

뜰새 없이 바쁩니다. 각자의 일들을 하면서도 행사준비를 비롯 장병위문준비 부대사전답사  초대손

 

님 맞이하기 등등 더군다나 이번엔 경화상을 제정 하고 제1회 경화상 시상식 까지 치루려고 거듭 준

 

비에 준비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초치는 사건이 터져 한마디로 김새 버렸습니다.

 

 

한쪽에선 의롭게 산화하신 자기 중대장을 잊지 못해 자비를 털어 동상을 세우고, 추모제를 올리고,

 

일선장병들을 위문하고, 후배장교에 귀감이 되어 교훈이 되고자 최우수 중대장을 시상하는

 

경화상을 제정하고 최선을 다하고 헌신하는데,

 

또 한쪽에선 그들을 마냥 비웃는 듯 후배 위관이라는 작자들이 자기들의 신분을 망각한채 엉뚱한

 

일을 저지르고 있으니, 이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한마디로 맥빠지지요.  진짜 화가나다 못해 울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군인이 더군다나 이 나라의 국방을 위해 초석이 될 이제 시작인 햇병아리 장교라는 것들이

 

그런 짓을 저지를 때까지 도대체 군 수뇌부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단말입니까? 그 많은 인원들이

 

엉뚱한 일을 저지르도록 뭘 모르고 있다가 일이 터진후에 수습을 해본들 속만 터지는 일 아닌가요.

 

 

또 그들은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얼마나 좋은 보직에 있길래 자기 본분을 접어두고 그따위 일들을

 

할수 있었단 말입니까.

 

지금도 최전방 초소 앞에서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묵묵히 자기 일에만 열중하는 수많은 장교들이

 

많답니다. 똑같이 대한민국 장교들인데 이렇게 양면성이 있다면 과연 누가 최전방을 가려고 할까요.

 

 

억억 하면 오래전 전직 대통령 비자금 사건이 전부 인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최말단 장교에서 억억 거리며 나오다니 한마디로 맥빠집니다.

 

 

그렇게 훌륭한 소질이 있다면 애당초 장교가 되지 말고 다른쪽 방면으로 가버렸던가

 

 

몇 해전 정확히 요맘때 입니다. 그때도 故 정경화 소령 추모제를 3일 앞두고 28사단 GP폭발사건이

 

터진 바 있어, 열불이 터진적이 있습니다.

 

왜 조용히 있다가 요맘때면 사건이 하나씩 터지는가, 한번씩 생각합니다.

 

참 한심스럽단 생각이 드네요.

 

 

언젠가 회장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오랫동안을 군부대를 다니다 보니 옛날같지가 않아 쉽게 지친다, 볼것 못 볼것을 보니 실망스럽고

 

군대에 민간인들이 접촉하는 군인들은 갖가지 이권들로 닳고 달아 실망스럽다.

 

오래전엔 몸은 힘들어도 보람은 있어 살맛 났는데 하지만 지금 군대는 그렇지가 않다. 군대의

 

군인은 군인다워야 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보니 회의를 느낀다.' 라고 하신말씀이 이제 실감이

 

나는군요

 

 

그렇습니다. 어느정도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소신과 주관을 펼치지 못하고 자기 자신의

 

몸사림으로 말같지 않은 룰에만 억메이며 틀에 박혀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군도 단호히 군 개혁을 하여 사병이든 장교든 진정 멋있고 군인다운 군인 본분을

 

다하는 군인이 되어야 국민의 신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각성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