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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정경화소령 33주기 추모사
  글쓴이 : 백암 정문식     날짜 : 10-09-12 11:40     조회 : 2986    

중대장님!

작금의 시국과 관련 사태로 인하여

뒤늦게나마, 찾아뵈옴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오늘도 우리 백암산 가족들은

한결같은 모습으로 이 자리를 함께 하였습니다.

 

세월은 유수와 같아,

어느새 3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지난날 전우애로 똘똘 뭉쳐 생활하던 이 곳을

저희는 결코 잊을 수가 없습니다.

 

‘“見利思義 見危授命” 견리사의 견위수명’

이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든 목숨을 바쳐라.

 

100년전 국권회복을 위해 이등방문을 격살시켜 민족의

한을 풀어 주셨던 안중근 의사께서 남기신 글귀 입니다.

 

중대장님께선 평소 안중근 의사님을 존경하여

그 존엄을 부하들에게 가르쳤고

그 뜻과 같이 중대장님은 위태로움에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그리고 이곳 백암산의 수호신이 되어 서도

못 다한 국토 수호의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계십니다

 

저희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며 또 한해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현실생활에서 어려움이 생길 때면

이 자리에서의 당시 시절을 되돌아보곤 합니다.

뒹굴면서 훈련 받으며 생사고락을 함께해온 전우들,

그리고 맹호구호를 외치며 의기 당당했던 그 모습들,

언제나 비굴함을 버리고 사내다운 군인이되라고 호령하시던 중대장님!

그렇게 엄격하면서도 자상함을 보여주셨던 중대장님!

 

그러나 조국의 안녕을 위해 스물아홉의 젊음으로

여기 이곳에서 땀 뿌리며 피 흘린 사연을 남기고

영원히 이곳에 안식하신 중대장님!

 

33년이란 세월의 흐름 속에 온 천지와 사람은 변했건만

이곳의 중대장님과 자연은 조금도 변하지 않고

그때 그 모습으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계십니다.

 

언젠가는 남과 북을 가로막은 저 앞의 철조망이 붕괴되어

이 곳 백암산 기슭에도 자유가 찾아올 때면

중대장님의 임무도 완수 될 것입니다.

그때까지 저희들도 중대장님의 뜻을 따라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는

맥아더 장군의 명언과 같이

우리들의 가슴속에 젊은 영웅으로 영원히 함께 하는

우리들의 중대장님!

우리는 중대장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또 다른 후일을 기약하며

중대장님이시어! 영원히 빛나소서!

 

2010년 9월 5일

백암산 가족을 대표하여 정문식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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